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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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미 최초 모든 식당서 플라스틱 사용금지 추진

2019-03-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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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안 상정 통과 확실시

하와이주가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목표로 식당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 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미국 내 수십개 도시들에서 식당 내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주 차원에서 식당에서의 플라스틱 그릇 사용을 금지한 것은 하와이가 처음이다. 하와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명령 및 산호초를 해치는 선크림 사용 금지 등 강력한 친환경 정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와이가 새로 도입하기로 한 법안은 식당에서 플라스틱 병은 물론 빨대 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지난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시킨 캘리포니아주 법보다 훨씬 더 엄격한 내용이다. 환경 운동가들은 이러한 법안이 하와이 주의회를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낙관하고 있다.

법안 발의를 주도한 마이크 개버드 주상원의원은 플라스틱 용기의 95%가 한 번 사용 후 버려진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다가 플라스틱 생산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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