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호단체 소개 시리즈](7) ENoK “탈북청년 위한 교육환경 제공”

2019-03-18 (월) 02:07:47 홍다은 기자
크게 작게

▶ 2011년 시카고서 설립, 지금까지 총 15명 혜택

[구호단체 소개 시리즈](7) ENoK “탈북청년 위한 교육환경 제공”

ENoK 홈페이지

한인 1.5세 청년인 앤드류 홍(한국명 홍성환)씨가 2011년 설립한 ENoK은 ‘EMBRACE North Koreans’, ‘EMPOWER North Koreans’, ‘EMANCIPATE North Koreans’라는 사명을 품고 탈북민들을 위해 시카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 대표는 북한땅이 열렸을때 ENoK 청년들과 함께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에 쓰임받는 일꾼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ENoK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엠파워하우스’는 18세 이상 탈북 청년들에게 숙식과 교육 환경(ESL, GED/고졸학력 인증서, 대학입시준비)을 제공하고 있다. 엠파워하우스는 미국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며 야간학교에 가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탈북자들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탈북 청년들에게 경제적인 걱정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마음으로 2014년에 시작됐다. 이 사역의 핵심은 당장 눈에 보이는 필요만 채워주는 것보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ENoK은 100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봉사자들, 후원자들, 미전역 50여개 단체들과 협력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엠파워하우스를 거쳐간 누적 학생은 총 15명으로 이들은 대학 진학, 결혼, 취업 등으로 미국 생활에 잘 정착해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엠파워하우스에는 6명의 탈북 청년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파워하우스의 렌트비용을 절약하고 더 많은 사역 지원을 위해 올 여름까지 새 집을 마련코자 준비하고 있다.


웹사이트(enok.org), 이메일(admin@enok.org)을 통해 개인이나 단체의 후원이 가능하며 학생들을 위한 밑반찬 후원,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홍다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