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밀집 고교 졸업률 ‘큰 차’

2019-03-13 (수)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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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리·레오니아 96%· 팰팍 87%· 릿지필드 85%불과

뉴저지 한인밀집 고교 졸업률 ‘큰 차’
뉴저지 한인 밀집거주지역의 고등학교별로 졸업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학교별 2018년 졸업률을 분석한 결과 최대 한인 밀집 고교인 팰리세이즈팍 고교의 졸업률은 87.5%로 나타났다. 또 릿지필드 고교는 85.3%로 집계됐다.

반면 이웃에 있는 또 다른 한인 밀집고교들인 포트리 고교와 레오니아 고교의 경우 각각 96%의 졸업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뉴저지 전체 고교 졸업률 평균은 90.9%이다. 하지만 팰팍고와 릿지필드고 등은 주평균 졸업률에도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팰팍고의 경우 지난해 졸업률은 2017년보다는 2.2%포인트 상승했지만, 2015년의 89.8%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릿지필드고도 2015년 졸업률은 89.5%였지만 지난해에는 82.9%로 하락했다.

그러나 포트리고는 2015년 이후 졸업률이 96~97%선을 유지하고 있다. 레오니아고는 2015년 졸업률이 92.2%였지만 2018년 졸업률은 96%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에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의 한인 밀집 고교들은 대체로 우수한 졸업률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한인 학생 비율이 전체의 20%가 넘는 학교들을 살펴보면 테너플라이고는 97.5%, 노던밸리리저널 데마레스트고 98.8%, 크레스킬고 98.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안 고교생의 평균 졸업률은 97.1%로 백인(94.9%) 등 타인종 학생보다 월등히 높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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