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키 임성재(-9) 아널드 파머 대회서 공동 3위

2019-03-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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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공동 6위)과 함께 올해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

▶ 몰리나리(-12) 최종일 8언더 맹위로 2타차 역전 우승

루키 임성재(-9) 아널드 파머 대회서 공동 3위

경기를 끝낸 후 라운딩 파트너와 악수하는 임성재(왼쪽). [AP]

루키 임성재(-9) 아널드 파머 대회서 공동 3위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AP]


루키 임성재(21)가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0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파72·7,42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12언더파 276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 임성재는 시즌 3번째 탑10 입상이자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외에도 강성훈(32)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 안병훈(28)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3명이 탑10에 입상했고 특히 임성재와 강성훈은 이번 대회 탑10 입상선수 가운데 아직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상위 3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하는 풍성한 수확을 거둬들였다. 이들 외에 강성훈과 공동 6위에 오른 키스 미첼(미국)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던 몰리나리는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10언더파 278타)에 2타차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PGA투어 3승째를 따냈다. 우승상금은 163만8,000달러였다.

몰리나리는 3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피츠패트릭에 5타 뒤진 공동 17위를 달렸지만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신들린 맹위를 떨치며 피츠패트릭에 2타차로 짜릿한 역전우승 드라마를 썼다.

유럽투어에서 5승을 거둔 피츠패트릭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놓쳤다. 또 1타차 공동 2위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는 버디 2,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 6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루키 임성재(-9) 아널드 파머 대회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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