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심화 서비스 확장·직원수 증가로 도약
▶ 케이스 매니지먼트·낙상 예방수업 등 개설
한인이민사의 이정표를 세워온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가 9일 샌리앤드로 사무실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하며 새 역사를 열었다.
1977년 설립된 KCCEB는 1983년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시대를 연 뒤 2012년 오클랜드 브로드웨이로 이전했다가 이제 샌리앤드로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지난해 4월말 샌리앤드로 임시 사무실(101 Callan Ave)에 거처하다가 올해 새 사무실(99 Callan Ave)에서 더 다양하고 심화된 서비스를 하게 됐다.
이날 이윤주 KCCEB 관장은 “2017년 런칭한 BAKI(한국어정보안내라인) 상담건수가 첫해 2,000건에서 지난해 5,600건으로 3배 늘어나면서 KCCEB 서비스양도 2배로 불어났다”면서 “직원수도 6명에서 14명으로 증원됐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 외에도 소외계층 60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 복지, 사회적 고립, 경제적 문제를 돌보는 시니어 케이스 매니지먼트 프로그램(SCMP), 노년층의 '낙상'을 예방하는 수업(8주), 균형감각을 증진시키는 타이치 수업, 정부보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지원 프로그램, 멘탈헬스 관련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늘어났다.
이 관장은 “개설된 프로그램마다 클라이언트들이 넘쳐나 꼭 필요했던 서비스였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민자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통합서비스들로 인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장벽을 겪는 아시안커뮤니티는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자연스럽게 중국커뮤니티에도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샌리앤드로는 알라메다카운티의 중간지점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노민성 소셜서비스 코디네이터는 “사회복지 정보를 몰라서 고생하는 분들이 안타까워 거동불편한 분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수혜 정보를 주변과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종섭(헤이워드, 73)씨는 “노년층 정신건강을 돕는 KCCEB 'K(코리안)-스토리' 수업을 15주간 듣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일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승(오클랜드)씨는 “7-8년간 KCCEB의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카운티에서 오는 영문편지 내용을 알려주는 이곳은 나같은 사람에겐 꼭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게임을 통해 선물도 받고 음식도 즐기며 스태프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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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