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생 정학률 7년간 49%↓

2019-03-07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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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정 완화 …경고·면담 등 대안 조치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의 정학률이 지난 7년간 5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제이 칼리지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17학년도 기준 정학 처분을 받은 시내 공립학교 학생은 3만2,331명으로 지난 2010~2011학년도 6만3,635명과 비교해 49%가 줄었다. 이같은 정학률 감소는 뉴욕시 교육국의 완화된 규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기존처럼 흡연이나 욕설, 결석 등을 이유로 정학처분을 내리지 않는 대신 경고와 부모 면담, 점심시간 제한 등의 대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공립학교의 완화된 규정으로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관련 시교육청은 정학처분에 앞서 문제 행동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한 정책 변경에 힘입어 정학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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