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세균 99.9%‘훈증살균 소독’ 냉장고·주방·화장실 악취 사라졌다
2019-03-06 (수) 12:00:00
변수연 기자
살균소독탈취제‘닥터클로’ 제품 4종. <사진제공=닥터클로>
미세먼지가 극심해지자 어느새 ‘환기’는 사치가 됐다. 가스 불을 쓰거나 화장실에 락스 등을 발라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를 빼곤 대부분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으로 갈음하게 됐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아무리 돌려도 냄새와 세균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곳까지 관리하기는 어렵다. 바로 냉장고, 주방, 화장실, 애완동물 집 등이 그렇다.
‘생활용 데오도란트’라고 불리는 ‘닥터클로’는 이같은 고민의 결과다.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염소가 미세입자로 공기 중에 흩뿌려지면 생활 속 각종 세균이 99.9% ‘훈증 살균 소독’되는 원리다. 15㎝ 가량의 스틱을 ‘툭’ 꺾으면 제품이 활성화되며 원하는 곳 근처에 붙이거나 두면 된다. 지속기간은 약 60일. 스틱의 색이 반투명에서 흰색으로 바뀌면 교체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기자는 현재 4가지로 출시된 제품 중 화장실용을 제외한 냉장고·가정용·반려동물용 제품을 약 한 달간 사용해봤다. 역시 가장 기대를 많이 건 것은 냉장고였다. 가끔 더러운 곳을 닦아내도 한번 뒤집어엎지 않는 이상 각종 반찬·식재료 등이 한데 뒤섞여 풍기는 냄새를 잡을 수 없었다.
닥터클로 냉장고용을 한 달 동안 쓰고 확연히 느낀 점은 ‘김치 냄새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퀴퀴한 냄새도 사라졌다. 귤을 꽤 오랫동안 쌓아 놓고 보관했는데 무르거나 상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실제로 닥터클로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닥터클로와 함께 45일간 보관한 귤은 상하지 않은 반면 그렇지 않은 귤은 겉에 곰팡이가 잔뜩 슬었다.
반신반의했던 반려동물용도 의외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냈다. 고양이 화장실 옆에 붙여두고 사용했는데 배변 냄새가 줄어들었다. 거슬리는 소독약 냄새가 나서 고양이가 이용을 꺼릴까봐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도 사라졌다. 고양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화장실을 잘 이용했다.
반면 주방용은 효과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다. 요리할 때마다 환풍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센 모드로 작동해 앞의 두 장소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편일 지도 모른다. 물론 약간의 탄 냄새와 음식물 쓰레기 냄새 등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느낌은 있다. 사실 냉장고·고양이집 두 곳에서 효과를 본 만큼 주방에서도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나아가 음식을 다루는 곳과 반려동물 용에게도 효과를 보았으니 아이가 있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닥터클로는 발암물질·알콜·잔여물·방부제도 없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살균·소독·탈취에 이어 바이러스 예방 기능도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 정부기관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
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