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인 독립운동 재조명 되어야

2019-03-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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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해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친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았다. 이어 한달 후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다. 일제 강점기 엄혹하던 시대에 온 민족이 분연히 일어나 비폭력 저항운동을 펼치며 민족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 역사 깊은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미주에서도 많은 애국지사들이 헌신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들의 공적이 재조명되고 제대로 평가받아야 하겠다.

3.1 정신은 자유와 평화, 자주와 민주의 정신이다. 3.1 운동은 특정 민족대표들만의 운동이 아니었다. 삼천리 방방곡곡 민중들이 함께 한 민족의 거사였다. 수많은 무명의 독립투사들이 저항운동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일제에 항거했다.

3.1운동은 미주한인사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당시 그리고 이후 수십년 미주의 한인이민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정신적 물질적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지의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은 낯선 땅에서 힘겨운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조선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땀 흘려 번 돈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으로 임시정부에 보내는 데 앞장섰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주한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주의 애국지사들이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하겠다.

민족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애국 애족의 정신, 외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자주 독립의 정신은 자손 대대로 기억하고 본받아야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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