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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에서 베이스 기타를 담당하는 ‘폴 매카트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를 작곡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거의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 만큼 그의 노래는 국내 팬 뿐만아니라 전세계 팝음악 팬들의 애창곡으로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있는 노래들이다. 그가 작곡한 노래 대부분 멜로디가 쉽고 대중적이지만 그전에 그 누구도 시도하지못한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라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포크 음악계의 대부 ‘밥 딜런’ 이 유일하게 작곡자로서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폴 메카트니’ 이다. 그가 ‘비틀스’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존 레논’과 함께 공동 작곡 작사로 노래를 만들었지만 혼자 만든 노래도 70곡 이다.
국내에서 60년대에 크게 사랑받던 ‘오브라디 오브라다’ 를 필두로 ‘Can’t Buy Me Love‘, ’Michelle‘, ’Foool On The Hill‘, ’Yellow Submarine‘, ’Things We Said Today‘, ’Long & Winding Road‘, ’Paper Back Writer‘ 그리고 언제 들어도 우리들 기분을 좋게 해주는 노래 ’8 Days A Week‘ 등이 그가 혼자 작곡 작사한 노래들이다.
’폴 매카트니‘는 1942년 6월 18일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댄스 밴드의 리더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 부터 미국 대중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부모의 권유로 피아노와 트럼펫을 배웠으나 그는 오히려 아코스틱 기타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나이 14살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그는 더욱 음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15세 때 소문을 듣고 ’존 레논‘이 연주하는 클럽을 찾아 가서 그룹에 입단 의향을 제안했으나 기타를 왼손으로 켜는 그의 모습에 ’존 레논‘이 못 마땅하게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그당시 모든 기타는 오른손으로 연주하게 되어 있었다.
여하튼 그는 ’비틀스‘ 그룹 리더 기타로 합류하게 된다. 허나 그의 리더 기타 역할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음악 재능은 있었으나 기타 연주는 시원찮아 리더 기타 자리를 고교 동문인 ’조지 해리슨‘에게 물려주고 베이스 기타를 담당했다. 오히려 이것이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베이스 기타는 연습량이 리더 기타 보다 훨씬 적어 많은 시간을 작곡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곤 ’Love Me Do‘, ’P.S. I Love
You‘ ’I Saw Her Standing There‘같은 좋은 노래들을 이때에 만들었다.
’폴‘의 ’비틀스‘ 안에서 역할은 연주보다 작곡 작사 담당이 주 임무였으며 그의 작곡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대개 한 곡 만드는데 불과 10분에서 15분 정도면 거의 완성한다고 하니 가히 팝계의 ’모차르트‘라고 하겠다. 1965년 후반 부터 팝 음악 경계를 넘어 클래식 음악인 바로크 음악에 도전하여 불멸의 명곡으로 알려진 앨범 ’Rubber Soul‘을 발표했다. 물론 그전에 ’Yesterday‘ 에서 현악 4 중주를 사용하여 발표하기도했다. 허나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또한 레코드 작업 할 때 완벽주의는 다른 멤버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보통 한 곡 레코딩 하기 위해 반복해서 연주하여 이 연주는 그가 만족할 때 까지 계속했다. 대개 35- 40번 정도 돼야 끝난다니 다른 멤버들의 고역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는 초기에는 악보를 볼 줄 몰랐다. 나중에 교향시를 작곡하기위해 악보를 배웠다고 한다.
1970년 ’비틀스‘ 해체 이후 그의 아내 ’린다‘와 함께 ’Wings‘란 그룹을 만들어 ’Band On The Run‘, ’Jet‘, ’Silly Love Song‘ 등등의 힛트 송을 발표했다. 또한 007영화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을 만들기도 했었다. 그는 동물 애호가이며 채식주의자이며 2015년 5월 2일 잠실 체육관에서 ’비틀스‘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현재 그의 재산은 약 12억불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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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