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교사 인증제’ 시행한다

2019-02-21 (목) 워싱턴 DC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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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류사회에 한국어 알리기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오정선미·이하 NAKS)가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주류사회에서의 한국어 위상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NAKS의 임원진과 표준교육과정 영문 번역팀 위원들은 지난 15~17일 워싱턴 DC에서 한국어 교육의 장기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2012년에 만든 ‘NAKS 표준교육과정’을 영문으로 번역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명실공히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갖춘 한국어 교육기관임을 미국 정부 및 교육기관에 알리기로 했다.


또 NAKS와 ACTFL(전미 외국어교육협회)이 함께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실시해 미국 내에서 한국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자긍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교사 인증제가 시행되면 미국내 교육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어 전문교사들이 양성될 예정이다.

미국 내의 한국학교를 위한 영문으로 번역된 ‘NAKS 표준교육과정’과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마친 교원까지 확보되면 미국 정규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넣는 일을 시작으로 미국 곳곳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심을 방침이다.

위원들은 모두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인재들로 주중에는 대학이나 정규 미국학교에서 교수 또는 교사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주말에는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NAKS 산하에는 14개 지역협의회와 800여 개의 회원학교에서 약 7,000명의 교사가 8만 여명의 한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www.naks.org

<워싱턴 DC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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