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산의 삶과 독립정신 기려요”

2019-02-21 (목)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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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인 예술인들 주축, 뮤지컬 ‘도산’무대 올려

▶ 내달 3일 로마린다대 교회

“도산의 삶과 독립정신 기려요”

뮤지컬‘도산’을 준비하고 있는 클라라 김(왼쪽) 총감독과 최원현 공동연출이 공연 포스터를 들고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과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뮤지컬 ‘도산’이 오는 3월3일 오후 5시30분 로마린다 대학교 교회(11125 Campus St., Loma Linda)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김동수)가 주최하고 YE엔터테인먼트(대표 황호진)가 기획한 뮤지컬 ‘도산’은 2019년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11월9일로 제정된 도산 안창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무료 공연이다. LA 한인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그의 업적과 활약상을 그려낸 세계 초연작으로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뮤지컬 도산에서 ‘안창호’역을 맡은 주연이자 공동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최원현 배우는 “무엇보다 역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자료조사에 신중을 기했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한인으로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같은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라 김 총감독은 “대한민국 독립에 앞장선 위인의 일대기를 다룬 공연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연출에 임했다”며 “조명, 음향 무대연출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 무대인 만큼 큰 기대를 안고 관람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뮤지컬 ‘도산’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미주 지역을 넘어 한국에서도 공연의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도산’은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의 교육개혁과 해외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도산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다. 그의 삶 가운데 미주지역의 활약상 및 해외와 조선에서의 독립운동을 뮤지컬의 극적인 전개로 그리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문의 (213)819-5834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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