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 한복판서 총격사건

2019-02-20 (수)
작게 크게

▶ 1명 중태, 용의자는 도주

타운 한복판서 총격사건

지난 15일 콘보이 한인 타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경찰에 현장을 봉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경 콘보이 스트릿에 있는 ‘커니메사 스트립 몰’ 주차장에서 20대 후반의 남성 용의자가 38세의 남성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샌디에고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몰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서 나와 주차장에서 말다툼 끝에 소지하고 있는 반자동권총을 꺼내 피해자를 향해 4발을 발사했다.


총격을 받은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5피트 6인치키에 사건 당시 검은 스키모자와 검은 후드가 달린 스웨터, 그리고 검은 스웨터와 검은색 슬리퍼를 입은 용의자를 쫒고 있다.

이번 사건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대형사건으로 번지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한인타운 한복판으로 2곳의 한국 식당과 디저트 가게가 있는 곳으로 평소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많은 곳이다.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상현 사장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라며 “만약 용의자가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 등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으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며 “그나마 이 정도로 끝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