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성년 성추행 성직자 명단 공개

2019-0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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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추행 성직자 명단 공개

오클랜드 대교구 마이클 바버 주교.

오클랜드 캐톨릭 대교구(주교 마이클 바버)는 지난 60여년간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혐의가 확실시 되는 45명의 성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명단에는 오클랜드 대교구 소속 신부 20명과 10여개의 수도회및 종교단체 성직자, 부제및 수도승 22명, 오클랜드 대교구 소속은 아니지만 오클랜드 대교구 지역에서 일하거나 살았던 신부 3명이 포함되어 있다. 바버 주교는 명단을 보고 놀라움과 심한 수치심을 느꼇으며 속죄의 심정으로 명단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명단에 포함된 대교구 소속 신부 20명중 14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나머지 6명도 대교구에서 신부로 재직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러졌으며 대교구측은 1998년이후 사제에 의한 미성년자 성추행 보고는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대교구는 알라메다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를 아우르는 교구로 84개의 성당에 50만명의 신도를 갖고 있다.


대교구는 미성년자와 관계되는 일을 하는 120명의 사제들은 현재 형사범죄 기록 조회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으며 성추행 징조를 발견하는 방법과 어떻게 하면 미성년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3년마다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의 범죄는 오클랜드 대교구가 설립된 1962년 1월 13일까지 내려간다.

이번 명단은 또한 18일 발행된 대교구 신문인 '캐톨릭 목소리'에도 게재됐다.

대교구측은 또한 대교구 사제나 부제, 직원에 의한 성추행이나 성범죄의 희생자들은 대교구나 경찰에 연락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신고는 swilcoxoakdiocese.org(Stephen Wilcox)나ㅏ (510) 267- 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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