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가을학기 입학생 전년비 4₩ 줄어
▶ 출신국가별 중국·인도 이어 3위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는 한국 국적 유학생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7일 대학원위원회(CGS)가 발표한 ‘대학원 유학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입학한 한국인 유학생은 전년보다 4% 감소했다.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오는 한국인 학생수는 지난 2016년 가을학기 이후 계속 줄고 있다.
CGS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한국인 유학생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데 이어 2018년 가을학기에도 전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대학원 유학을 희망하는 한국인 학생 수요도 정체 상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가을학기 대학원 석·박사 입학전형에 지원한 한국인 학생 수는 전년과 차이가 없었다. 2017년 가을학기의 경우 전년보다 입학 지원자가 8% 감소했다.
2018년 가을학기 기준 미국 대학원에 재학하는 유학생은 총 24만6,369명으로 이 중 4%인 약 9800명이 한국인 유학생이다.
전체 대학원 유학생 중 한국인 비율은 출신국가별 순위에서는 3번째이지만 가장 비율이 높은 중국(36%)이나 인도(24%)와는 격차가 크다.
한편 CGS는 “대학원에 입학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가 2년 연속 줄었다”며 “전체적으로 유학생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입학한 전체 유학생 수는 전년보다 1% 줄었다.
CGS는 “대학원 졸업 후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비자 취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유학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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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