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자 메시지로 911 신고 가능해요”

2019-02-08 (금) 12:00: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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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셰리프국 서비스 시작… “청각 장애자에 유용”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6일 샌타애나 경찰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응급 상황 신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청각 장애나 언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나 가정 폭력 피해자와 같은 전화를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OC 청각 장애 보호 재단 르네 토마스 이사는 “과거에는 청각장애자들이 911에 전화했을 때 의사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누군가에게 의지해야했으나, 이제 응급상황에도 스스로 신고가 가능해 훌륭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고자들은 911을 수신자 전송 번호에 입력한 후 위치, 긴급 상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의료, 경찰, 화재 등 필요한 서비스를 기입해야 한다. 사진, 동영상, 비디오, 그룹 메시지, 이모티콘 등은 전송 불가능 하다. 서비스는 현재까지 영어로만 가능하다.


지난 한 해 911 신고의 120만 건이 셀폰을 이용한 신고로 집계되어 오렌지카운티 거주민들의 약 80%는 응급상황 시 셀폰을 이용한다는 수치가 나온 만큼 이번 서비스는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돈 반스 국장은 “통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문자보다는 전화가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문자로 장난적 신고를 할 경우에는 장난전화처럼 경범죄로 기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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