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Pre-K ‘이원언어 교육’서 한국어 또 제외

2019-02-05 (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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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학기 47개 학교에 신설

▶ 프랑스·일본어 등 4개 언어만 선정

뉴욕시가 올 가을학기부터 프리 킨더가튼(Pre-K)의 ‘이원언어 교육프로그램’(Dual Language programs)을 대폭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어가 또 다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4일 2019~20학년도부터 5개 보로내 47개 공립교에 Pre-K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설되는 Pre-k 이원언어프로그램에는 프랑스어, 일본어, 아이티 프랑스어(Haitian-Creole), 히브리어 등 4개 언어만 선정됐다.

올 가을부터 Pre-K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47개 학교 중 한인밀집 지역인 플러싱 소재 PS163 플러싱 하이츠 초등학교가 포함됐으나 중국어반만 추가됐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와 영어의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퀸즈 플러싱에 있는 PS32 초등학교 한 곳에 불과한 상태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뉴욕시가 이중 언어프로그램에 한국어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과 관련 “한국어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다른 언어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교육청은 이날부터 Pre-K 입학생 등록을 시작한다며 2015년 출생자들은 3월15일까지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3-K 입학생 지원 마감은 오는 5월3일까지며 2016년 출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한인 학부모들은 웹사이트(MySchools.nyc)나 전화(718-935-2009), 또는 311로 지원할 수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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