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목고 입시폐지안 또 발의

2019-01-18 (금)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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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커 주상원의원 싱정

▶ ‘SHSAT 폐지’ 갈등 여전 가능성 희박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를 골자로 한 특목고 입시제도 개혁안이 뉴욕주상원에 또 다시 발의됐다.

케빈 파커 주상원의원이 지난 14일 단독 발의한 법안(S1415)은 “뉴욕시 특목고 재학생의 70%가 백인과 아시안이며, 공립학교 학생의 72%에 해당하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특목고 재학 비율은 단 1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일 입학시험에 의존하고 있는 뉴욕시는 입학시험이 아닌 상식적인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목고 입시제도 개혁안은 지난 15일 주상원 상임위원회에 전달됐지만 통과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목고 폐지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목고 입시 개혁안은 지난 해 주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학부모 등의 거센 반대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상원에서도 파커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교육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한 채 회기가 종료됐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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