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 파이터 홍영기, 무에타이? “방심하면 나에게 KO”

2019-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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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파이터 홍영기, 무에타이? “방심하면 나에게 KO”

홍영기 /사진=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 코리아MMA)가 타격 고수 브루노 미란다(29, 타이거 무에타이)에 맞서는 각오를 전했다.

홍영기는 오는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52서 브라질 브루노 미란다와 대결을 펼친다.

홍영기는 "브루노 미란다가 강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누구나 다 브루노 미란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스포츠에 100% 확률은 없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란다는 무에타이 베이스로 강력한 타격 실력을 자랑한다. 홍영기와 브루노 미란다 모두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영기는 "브루노 미란다 선수는 모두가 인정하는 강자이기 때문에 그런 강자와 싸워도 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패배할 것이라는 말이 많지만 저도 강력한 무기를 지녔다. 브루노 미란다 선수가 방심한다면 저에게 KO패 당할 수도 있다"라며 포부를 더했다.

홍영기는 최근 대전에서 운영하던 체육관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체육관을 운영하며 얻은 기쁨도 컸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결단을 내렸다. 홍영기는 운동에만 몰두하고 있는 지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경기를 많이 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경기를 꼭 이겨야 합니다. 패배한 선수를 불러주는 단체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선수 생활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시합을 뛰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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