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한인회 ‘40년 숙원’… 새로운 시대 개막

2019-01-16 (수)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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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한인회관 입주식, 250여 명 참석 성황

OC 한인회 ‘40년 숙원’… 새로운 시대 개막

오렌지카운티 새 한인회관 시무식 및 입주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OC 한인회 ‘40년 숙원’… 새로운 시대 개막

박진방 초대 한인회장(앞쪽)이 전직 한인회장들과 함께 한인회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의 40년 숙원 사업인 OC 새 한인회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OC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15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새 한인회관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및 새 회관 입주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김종대 한인회장은 신년사를 통해서 “동포들의 성금으로 이룩한 회관을 차세대까지 연결하여 이들의 정체성을 찾고 꿈을 이루어 가는 베이스 캠프로 발전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든그로브 상권을 회복하는 노력과 오렌지카운티 내에 명성있는 봉사 기관으로 거듭 발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의 김완중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서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으로 새 한인회관 설립을 이루어냈다”라며 “이 것이 후세들에게 이어져 가서 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는 아름다운 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조국이 잘 될 수 있도록 한반도 공공 외교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방 한인회 초대 회장은 “오늘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역사적인 획을 긋는 날인 것 같다”라며 “교포 사회가 이만큼 크게 된 것은 역대 한인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후세들을 잘 키우고 한인 2세들의 교육에 힘써 주었으면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연설 도중 감격이 북받쳐서 울먹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셀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부 위원장, 신영균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장, 뉴스타 부동산의 남문기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참석해 행사 시작에 앞서 기도했다. 권혜연 교수는 축가로 ‘유레이지 미 업’을 불렀다.

LA총영사관의 김완중 총영사는 김경자 이사장, 이용훈 수석 부회장, 민 김 수석 부이사장, 최학선 부이사장, 이종윤 이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미셀 박 스틸 부 위원장은 에릭 허 부회장, 최해욱 부이사장, 변승덕 부이사장, 양현숙 부이사장, 조영원 부회장, 로즈 김 부 회장, 한명수 이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새 회관 입주식에서 남문기 회장 1만달러(약정), 이용훈 수석 부회장 2,000달러(대형 TV)샬롬 합창단 1,550달러, 아리랑 합창단 1,550달러, 김태수 장로협의회 회장 1,100달러, 백인회 1,000달러, 권석대 씨 외 CTS 합창단 800달러, 장모집 식당 500달러, 김주덕 이사 500달러, 정영태 샬롬 자문위원 300달러, 배기호 씨 300달러, 허상길 보좌관 220달러, 원기종 이사 220달러, 주명숙 한국문화예술협회 회장 100달러 등의 기금이 기부됐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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