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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에 충성하는 기독교 만들기 캠페인”

2019-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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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정책 추진 이후 종교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던 중국 당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기독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이유는 급격하게 늘어난 기독교 신자들이 정권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를 당의 통제 아래 두려는, ‘기독교의 중국화’ 캠페인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가디언은 중국 당국이 기독교의 중국화를 위해 성서 번역에도 개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서의 왜곡’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기독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이들이 서방세계와 연결될 잠재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은 기독교를 완전히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 아래 두려는, 즉 ‘종교의 중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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