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7일 155개국 20만명 참여… 교황도 방문 강론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이달 22~27일 파나마에서 열린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미사, 교리교육, 고해성사, 밤샘기도 등이 진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27일 파나마를 방문해 강론과 연설을 하고 청년들과 밤샘기도도 할 예정이다.
파나마대교구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155개국 20여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37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겸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청년들의 순례에 동반하며 교리교육을 담당한다.
1986년 시작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개막미사는 22일 오후 신타코스테라 해변에서 파나마대교구장 호세 도밍고 우요아(Jos Domingo Ulloa) 대주교의 주례로, 폐막미사는 27일 오전 메트로파크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파나마에 도착한 뒤 다음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중앙아메리카 주교단과 만난다.
25일에는 파코라 청년 센터에서 거행될 참회예절에서 강론을 하고 산타 마리아 라 안티구아 광장에서 십자가의 길 예식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안티구아의 성모 마리아 주교좌 대성전 미사와 제대 봉헌식에 참석하고 메트로파크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밤샘기도에 참여한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교구대회를 진행한다. 오는 17일에 시작하는 교구대회는 코스타리카 카르타고교구에서 세계 청년들의 만남, 홈스테이, 교구 자체 프로그램 등으로 2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