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18 시즌 제17주)

2019-01-01 (화) 12:41:37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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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4승 12패로 시즌 종료...램스에 턴오버 4개로 패배

▶ 레이더스도 4승 12패로 시즌 마쳐...치프스에 턴오버 4개나 내주며 대패

4승11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조라이벌이자 11승4패의 조우승팀 LA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콜로시움 원정경기에게 1쿼터에서만 3번의 턴오버로 공을 뺏기며 총 턴오버 4개로 패배하며 4승12패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을 3진으로 시작해 주전으로 마친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282야드패스와 터치다운 3개를 기록했지만 3번 쌕 당하고 인터셉션 3개를 던졌다.

3진 러닝백 제프 윌슨 마저 경기 초반에 부상으로 잃어 주전으로 나선 알프레드 모리스도 111야드 러닝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49ers 수비는 최악의 상황에서 램스 쿼터백 제러드 고프에게 199야드와 터치다운 4개를 내줬고 스타 러닝백 토드 걸리의 부상으로 주전에 나선 CJ 앤더슨에게 132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내줬다.

3플레이만에 램스 진영으로 진격한 49ers는 반야드 전진을 시도하며 손을 뻗던 카일 유스첵이 펌블하며 공을 뺏겼고 49ers 7야드에서 시작된 램스 공격은 3플레이만에 고프의 2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0대7이됐다.

리그최고 수비수 아론 도널드의 압박에 꾸준히 고전하던 49ers의 멀렌스가 인터셉션을 던지며 13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램스가 2번의 앤더슨의 러닝으로 터치다운해 0대14가 됐다.

램스 16야드까지 진격한 49ers는 멀렌스의 패스가 엔드존에서 인터셉션당해 3드라이브를 모두 턴오버로 마쳤다.

수비의 선방으로 추가실점없이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모리스의 61야드 러닝에 힘입어 30야드 필드골로 3대14가 됐다.

2쿼터에서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멀렌스의 패스를 가로챈 램스의 베테랑 라인배커 코리 리틀튼이 19야드를 달리며 터치다운해 3대21이 됐다.

램스에게 고프의 18야드 패스터치다운을 추가로 내준 49ers는 추격을 멈추지 않고 멀렌스의 9야드 패스터치다운으로 맞섰고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내줘 10대31이 됐다.


후반전 플레이액션패스로 36야드를 전진한 램스는 고프의 29야드 터치다운패스로 10대38이 됐다.

49ers가 다시 공을 움직이며 모리스의 1야드 터치다운으로 꾸준히 추격했지만 램스가 애매한 개인반칙 선언에 힘입어 터치다운을 추가해 17대45가 됐다.

램스가 쿼터백과 러닝백을 교체하며 필드골을 추가해 17대48이 된 상황에서 49ers가 터치다운 2개를 추가하고 2점 컨버전까지 성공시켰지만 결국 32대48로 패배했다.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149야드를 전진하며 시즌 총 1,377야드로 타잇엔드의 리그 기록을 갱신해 힘들었던 시즌 끝에 그나마 자축할 이유를 주었다.

4승11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조라이벌이자 11승4패의 조우승팀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애로해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턴오버로 4번이나 공을 뺏기며 완패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터치다운 없이 185야드 패스에 그치며 쌕 3번에 인터셉션을 2번 당하고 펌블까지 했다.

러닝백 더그 마틴도 100야드 러닝을 기록했지만 펌블을 범하며 패배에 기여했다. 레이더스 수비는 리그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터치다운 2개와 281야드 패스에 묶어두고 러닝도 99야드만 허용해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공격이 꾸준히 고전하는 상황에서 판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치프스는 마홈스가 수비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꾸준히 공을 움직이고 타이릭 힐에게 67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0대7로 기선을 제압했다.

카아가 332패스만에 처음으로 인터셉션을 던지고 치프스의 다니엘 소렌슨이 54야드를 리턴하며 터치다운해 0대14가 됐다.

2쿼터에서 공을 움직이던 레이더스는 치프스의 저스틴 휴스턴이 카아의 손에서 공을 쳐내며 펌블시켜 공을 뺏아갔고 데미언 윌리엄스의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며 0대21이 됐다. 전반전말에서야 공을 다시 움직인 레이더스가 5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무득점경기를 간신히 모면했다.

후반전 마홈스가 89야드로 시즌 50번째 터치다운패스에 성공해 3대28이 됐고 4쿼터에서 힐의 15야드 러닝터치다운과 함께 3대35로 대패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너무나도 흡사하게 시즌을 마친 49ers와 레이더스는 나란히 4승12패를 기록했다.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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