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부 졸업생 5명중 2명 ‘석사학위’

2018-12-28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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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14%…취득증가율 가장높아

▶ 백인 57%…6년전 71%보다 감소

온라인 과정 31%로 비중 커져

석사 학위 취득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번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78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수치는 학사 학위 취득생 5명 중 2명은 석사 학위를 받는 셈이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의 석사 학위취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석사학위 취득생 중 아시안으로 14%로 지난2000년의 9%보다 5% 포인트 높아졌다. 흑인과 히스패닉 비율도 각각 15%와 10%로 나타나 2000년의 10%와 7% 보다 늘었다.

반면 백인 비율은 2016년 57%로 2000년의 71%보다 감소했다. 고학력자로 분류되는 석사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다양성이 커진 것이다.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인종 배경도 다양해진 것은 과거에 비해 온라인 과정 등 교육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지난 2000년 전체 석사학위 취득생 중 온라인 과정을 통한 학생은 5%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31%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학비 역시 크게 비싸지고 있다.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평균 수업료는 지난 20년 동안 79%나 올라 같은 기간 학부 수업료 인상률인 47%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번인스티튜트는 “석사 취득을 희망하는학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석사 과정생을 위한 학자금 보조 정책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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