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입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확대 놓고 학부모간 찬반 의견 엇갈려
2018-12-21 (금)
금홍기 기자
뉴욕시가 추진 중인 특목고 입시제도 변경과 관련 아시안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쳐 법정 소송까지 제기된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찬성하고 나서면서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맨하탄 제2교육구의 학부모 77명은 19일 뉴욕시 교육위원회에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특목고의 전체 입학생 20%를 특목고 커트라인에 근접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할당하려는 디스커버리 프로그램(Discovery program) 확대 방안에 대해 찬성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경우 드블라지오 시장의 시행 목적에 따라 특목고의 인종 다양화를 이뤄낼 수 있는 정책이라며 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서한을 전달한 학부모 중에는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 학부모들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뉴욕시의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저지시키기 위해 시정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본보 12월16일자 A2면>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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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