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프리-K도 콩나물 교실 심각

2018-12-19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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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스 사이즈 매러스 보고서, 4세학생 55%정원초과 교실 수업

▶ 코헨 교육국 대변인 “지난 자료 이용…지속 개선되고 있는 중”

뉴욕시 프리킨더 가튼(Pre-K)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수위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나물 교실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지원 단체 ‘클래스 사이즈 매러스’(Class Size Matters)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4세 프리킨더가튼 학생 2만6,000명 중 절반이 넘는 55%(1만4,220명)가 정원 초과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오니 해미슨 클래스 사이즈 매러스 대표는 “어린 학생들의 교실 부족 현상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프리킨더가튼 학생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교실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014년 취임 이후 프리킨더가튼 무상 교육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올해까지 7만 명의 학생이 추가 등록한 상태다.

또 지난 11월에는 프리킨더가튼 학생들 위한 교실 마련을 위해 향후 5년 간 5만7,000석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그 코헨 뉴욕시교육국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이번 보고서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자료를 이용했으며 그 내용도 잘못됐다”면서 프리킨더가튼이 겪고 있는 콩나물 교실 현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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