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생 학비융자 1조4,650억달러…역대 최고

2018-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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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새 2배 이상 증가…10만달러이상 대출 약 270만명

미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금액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총액은 모두 1조4,650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750억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액수다.
총 대출액 뿐 아니라 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수도 늘었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0만달러 이상 대출을 받은 학생의 수는 약 270만명에 달한다. 1년 전 대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인 학생이 250만명에 달한 것에 비해 약 2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20만 달러 이상 대출한 학생도 7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 든 학생들의 대출액도 늘었다. 50세 이상의 학자금 대출액은 288억달러로 작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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