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의 단어는 ‘정의’(justice)

2018-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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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엄-웹스터 사전 선정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정의’(justice)를 선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메리엄-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정의’는 옥스퍼드 사전이 뽑은 ‘유해한’(toxic), 딕셔너리닷컴이 뽑은 ‘오보’(misinformation)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메리엄 웹스터의 편집자인 피터 소콜로스키는 “‘정의’가 웹사이트 검색 순위 톱 20~30 이내를 지속적으로 유지했고 때로는 특정한 현안 때문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의 단어 ‘정의’ 선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때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감추기 위한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조사 등 여러 현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의’는 내년에도 최대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정의’에 대한 단어 검색은 지난해와 비교해 해당 사이트에서 74% 늘어났다.

정의와 더불어 올해 검색이 크게 증가했던 단어에는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이 별세했을 당시 많이 등장한 ‘매버릭’(maverick) 등이 있다.

통상 평범하고 잘 알려진 단어가 자주 매년 검색 대상 톱 순위에 오르는데 약간 추상적이긴 하지만 ‘사랑’(love) 같은 단어도 포함된다고 메리엄-웹스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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