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담요 나누기로 훈훈한 연말을

2018-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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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노숙자돕기협의회 20일 라파옛 팍

사랑의 담요 나누기로 훈훈한 연말을

노숙자돕기 협의회 이사진들이 노숙자 성탄 위로잔치에 동참을 부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섭 화백, 차순빈 부회장, 김광일 이사장, 김수배 회장, 주재임 부회장, 연명희 부회장, 손사라 부회장, 유영미 부회장.

“징글 벨 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합시다”

LA노숙자돕기협의회(회장 김수배)가 노숙자를 위한 성탄 위로잔치로 ‘사랑의 담요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오는 20일 오전 11시 라파옛 팍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100장의 담요를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CJ푸드, 대원식품, 농심, 풀무원 등 특별 협찬사가 기부한 다양한 물품들을 공원을 찾은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수배 회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숙자들에게 희망찬 꿈을 주고 모두가 행복한 날을 만들고자 매년 12월20일을 성탄 위로잔치 날로 정해 매년 행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이 독도와 맥아더 공원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그려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사라손 찬양 합창단, 성악가 진복일 교수와 조덕희 교수, 미주 무용가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재능기부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권용섭 화백은 “약 5미터의 흰 천을 이용해 즉석에서 그려내는 수묵 퍼포먼스로 행사를 찾은 모든 분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화백은 이날 직접 그린 독도 그림 전시회와 기해년 그림카드 사인회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LA노숙자돕기 협의회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213)509-8676 (213)447-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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