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류업계 변화 맞춘 전문기술 무료 교육”

2018-12-17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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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내달 6일 2019년 신학기 개강

“의류업계 변화 맞춘 전문기술 무료 교육”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엄은자(오른쪽) 원장이 수강생 이혜경씨와 함께 2019년 신학기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원장 엄은자)가 2019년 신학기 직업교육 무료과정을 개강한다.
내년 1월6일부터 3월21일까지 실시되는 2019년 직업교육 과정은 직업 전환을 꿈꾸는 저소득층 한인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해 행복한 이민생활을 영위하려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다.

엄은자 원장은 “저희 직업교육센터는 의류업계의 변화에 따른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패턴반, 핏 테크니션(Fit Technician)반 및 이커머스(온라인 전자상거래)반이 인기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기를 모집하는 핏 테크니션 반은 외부 업체의 패턴사들이 많이 등록하는 과정이다. 또, 온라인 비지니스가 사업체의 매출 증대에 필수 전략이 됨에 따라 의류업계의 인적자원 요구가 급증하면서 이커머스 클래스 수료자는 90% 이상 취업전선에 진출하고 있다.


패턴과 이커머스반을 수강하고 있는 이혜경씨는 “여행사를 다니다가 어려운 일을 겪는 과정에서 전문직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에서 어린시절 꿈꾸던 옷 만드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6개월 전부터 패턴을 배우고 이커머스 과정을 들으면서 가장 부담이 됐던 수강료 고민이 덜어지니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는 올해 LA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선정한 비영리 봉사단체에 뽑혀 커뮤니티 기금 지원을 받았다. 엄은자 원장은 “직업교육센터는 특성상 개인보다는 사회나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 패션이나 컴퓨터 관련 업무를 배우고자 하는 한인들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부부가 사비를 들여 교육장소를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 원장은 “새해에는 뜻 있는 분이 교육장소를 제공해주시거나 적정한 가격으로 장기 임대해주시면 초기 이민자와 직업 전환 희망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와 프로그램비,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내년 1월6일 개강하는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교육과정은 ▲핏 테크니션반(2기·8명) ▲패턴사반(54기·10명) ▲샘플메이커반(54기·8명) ▲마킹 그레이딩반(52기·8명) ▲디자인반(15기·10명) ▲컴퓨터 패턴사반(29기·10명)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반(3기·8명) ▲온라인 전자상거래반(e-commerce 11기·8명)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반(7기·8명)이 있다.

교육장소는 2140 W. Olympic Blvd. #428 LA CA 90006이며 교육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등록기간은 오는 15~30일로 장소 관계로 각 과목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213)487-1107 (213)200-5775 엄은자 원장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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