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18 시즌 제14주)

2018-12-12 (수) 12:00:00 성희준 객원기자
크게 작게

▶ 49ers, 오랫만에 우승소식... 브랑코스에 20-14 신승

▶ 레이더스도 스틸러스에 역전승

지난 3경기에서 연속으로 패배한 2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6승6패의 덴버 브랑코스와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전반전의 20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인터셉션 1개와 3번 쌕 당했지만 332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고 매트 브리다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신참 러닝백 제프 윌슨도 90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경기의 스타 타잇엔드 조지 키틀은 전반전에만 210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후반전에 캐치가 없어 아쉽게도215야드의 타잇엔드의 리그 기록은 깨지 못했다. 전반전에 311야드를 전진하며 65야드만 내준 49ers는 후반전 공격이 거의 전무하면서도 추격하는 브랑코스를 따돌리며 승리를 낚았다. 꾸준히 압박하며 신참\스타 러닝백 필립 린시를 30야드에 묶어둔 49ers의 수비도 크게 한몫 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멀렌스가 키틀에게 31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하여 40야드 필드골로 선점했다. 1쿼터말 멀렌스의 짧은패스를 받은 키틀이 테클을 뿌리치며 빠르게 질주하여 52야드를 전진했지만 2쿼터에서 멀렌스가 쌕 당하며 30야드 필드골로 6대0이됐다.

브랑코스의 쿼터백 캐이스 키넘을 쌕하며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멀렌스의 패스를 받은 키틀이 85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13대0이됐다. 전반전말 3번의 브랑코스 수비 반칙으로 도움받은 49ers는 1분만에 72야드를 전진하며 단테 페티스의 1야드 터치다운캐치로 20대0이됐다.

후반전 49ers 공격이 고전하는 가운데 브랑코스는 2번이나 4다운을 감행하며 전전해 린시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말 엔드존에서 49ers의 공격방해 반칙으로 1야드까지 진격한 브랑코스가 4다운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20대14가 됐지만 멀렌스가 페티스에게 31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공을 돌려주지 않아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2승10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7승4패1무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오클랜드 콜로시움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경기말 터치다운으로 승리했다.

총 러닝이 55야드에 그쳤지만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가 4번의 쌕을 당하고 펌블까지 하면서도 322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더스 수비는 레이더스 구장에서 아직 한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스틸러스의 베테랑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에게 또한번 패배를 맛보게 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가 타잇엔드 제러드 쿠크에게 30야드와 20야드 패스를 연속으로 연결시키며 전진했고 더그 마틴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선점하며 7대0이됐다. 반격에 나선 스틸러스가 2쿼터에서 스테반 리들리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7대7이 됐다. 레이더스가 44야드 필드골로 다시 리드를 찾으며 10대7이 됐지만 전반전말 쥬쥬 스미스-슈스터가 넘어지면서도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아내 터치다운하여 10대14가 됐다.

후반전 로슬리스버거의 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조슈아 돕스를 꾸준히 압박하며 4다운도 막아내고 인터셉션까지 했지만 레이더스 공격이 카아의 펌블로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쿼터에서 4다운까지 감행하며 8분 드라이브로 전진한 레이더스는 카아가 리 스미스에게 3야드 터치다운을 던져 17대14가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틸러스의 로슬리스버거는 6번의 패스로 꾸준히 전진하여 터치다운에 성공해 다시 17대21이 됐다.

마지막 추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강한 압박에도 카아가 세스 로버츠에게 3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했고 경기 21초를 남기고 4다운에서 카아가 데릭 캐리어에게 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24대21이 됐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워싱턴이 스미스-슈스터에게 래터럴패스를 연결하고 스미스-슈스터가 레이더스 20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스틸러스 키커 크리스 보스웰의 발이 미끄러지며 40야드 필드골에 실패해 동점으로 연장전에 가지않고 승리를 지켰다.

<성희준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