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라인’등 24개 호텔 파업 결의

2018-12-11 (화)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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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라인호텔을 포함한 남가주 24개 호텔의 노조원들이 빠르면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LA데일리뉴스는 호텔 노동조합 ‘유나이트히어 로컬11’(Unite Here Local 11·이하 유나이트히어)에 소속된 조리사, 주방보조, 객실청소 담당자, 호텔관리 담당 등 약 7,500명의 호텔 노조원들이 임금인상, 의료보험, 성범죄 예방을 위한 패닉버튼 도입, 이민자 보호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이르면 12일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웨스틴 보나벤처’, ‘라인호텔’, ‘JW매리엇 LA라이브’ 등을 포함한 남가주 24개 호텔과의 계약이 만료된 노조원들은 지난 6일 파업여부에 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노조원 96%가 파업에 동의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최저시급을 25달러까지 인상하고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보험 가입조건을 낮추고 ▲또한 성범죄 등으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패닉버튼 도입 ▲호텔주가 바뀔 경우 이민관련 추가 서류요청 금지 및 이민당국의 수사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할 것을 골자로 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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