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사는 20억 명이 쇠고기 섭취 40% 줄여야 미래 인구 식량확보 돼”
2018-12-05 (수) 01:39:31
현재 77억인 지구 인구가 얼마 안 있으면 100억 명으로 늘어날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부유한 국가 국민들이 쇠고기와 양고기 먹는 량을 대폭 줄이지 않으면 세계는 전인구의 식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연구 보고서가 경고했다.
세계자원연구원(WRI)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늦어도 2050년까지 세계는 식량이 지금보다 50% 넘게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 기간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단호하게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라 농업 활동에서 초래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3분의 2가량 줄어야 한다.
새 농경지 마련은 남아있는 숲과 삼림의 파괴를 뜻하므로, 추가로 필요한 식량은 새로운 농경지 개척 없이 이뤄져야 한다. 식육 고기와 유제품 생산이 현재 농경지의 83%를 사용하고 있고 거기서 농업 발 온실가스의 60%가 뿜어나온다.
지구온난화 심화 없이 100억 명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헥타르(㏊)당 식량 생산량의 증대가 제일의 급선무이며 이어서 두 번째가 고기 소비량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현재 3분의 1에 달하는 음식물의 쓰레기 폐기를 개선 중단하는 것이 세 번째로 중요한 일로 지적됐다.
미국, 러시아 및 브라질을 포함한 20억 명이 쇠고기와 양고기 소비를 1주 1.5회로 제한하면서 소비량을 40% 줄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20억 명의 고기 섭취 40% 감축은 현실적인 목표라고 WRI는 말한다. 언듯 드는 생각과는 달리 잘 살고 잘 먹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1960년대에 비해 현재 쇠고기 소비가 3분의 1 줄었다고 연구진은 강조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