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장애인 재활교육, 일자리 창출로

2018-12-05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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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장학기금 마련 ‘찬양의 밤’

시각장애인 재활교육, 일자리 창출로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추영수(왼쪽) 목사와 추화자 사모가 오는 7일 찬양의 밤에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비전시각장애인센터(HSMA·대표 추영수 목사)는 원열치료교육센터를 통해 시각장애인 재활교육과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프로그램은 ESL영어교실과 음성컴퓨터교실, 보행훈련과 건강교실, 직업훈련, 한·영 점자교실과 IT교실, 프레이즈팀 육성, 그리고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는 하모니카, 기타, 오카리나, 색서폰 등 음악교실이다.

추영수 목사는 “생활 속의 장애가 이루어짐에 따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시각장애인 재활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를 위해 원열치료 교육센터를 설립해 원열 대체의학 치료사를 양성,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의 목적으로 세워진 원열치료교육센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직업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추 목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발달은 제2의 눈을 뜨는 역할을 해준다. 시각 장애가 있더라도 음성컴퓨터교실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해진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마가교회(1818 S. Western Ave.)에서 열리는 제16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 ‘찬양의 밤’은 박트리오와 하이테너 정화영, 페스티벌 콰러이, 이안 박군이 특별출연한다.

추 목사는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조성되는 장학기금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과 재활교육에 힘쓰는 장애인들에게 큰 힘을 준다”며 “갈수록 불경기가 지속되지만 시각 장애인들의 재활교육 기관인 비전 센터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213)392-103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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