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사고 매년 60만명 부상
2018-11-28 (수) 12:00:00
석인희 기자
▶ 스키시즌 개막 “안전장비 갖추고 준비운동 해야”
남가주 지역 주요 스키장들이 하나 둘씩 개장하며 스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매년 스키장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스키장을 찾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스키장에서 연간 약 60만 건의 안전사고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사전 준비운동 없이 슬로프에 올라갔다가 부상을 당하는 등 스키장 내 안전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스노보드 판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겨울 스키시즌이 되면 스노보딩을 하다 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 한인들이 속출한다”며 “스노보딩을 하기 전 헬멧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정확한 착지지점과 눈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스키나 스노보딩을 하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보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빈번해 돌발 상황시 긴급대처를 하지 못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스키협회(National Ski Areas Association) 측은 겨울철 스키와 스노보딩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헬멧을 포함해 보호장비나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할 것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입할 것 ▲자신의 수준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서 탈 것 ▲스키장에서 직활강을 하지 말 것 ▲스키나 스노보딩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할 것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것 등 스키장 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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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