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1.5세 미 육군 대령 진급

2018-11-26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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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주 존 이씨

한인 1.5세 미 육군 대령 진급

존 이(오른쪽)씨가 스캇 딩글 중장으로부터 대령 임명장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주 출신 한인 1.5세가 미 육군 대령으로 진급했다.

존 이(49·한국명 이광원)씨는 지난 19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령 계급장을 달았다. 이 대령은 올해 미 육군에서 대령으로 진급한 42명 중 유일한 한인이다.

존 이 대령은 6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와 볼티모어 세인트 존 고교를 졸업한 뒤, 앨라바마의 어번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텍사스대에서 경영학과 베일러대학에서 건강보험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육군학사장교(ROTC) 프로그램을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 대령은 현재 미 국방부에서 미 전역 육군 병원 재정관리를 맡고 있다.

이 대령의 부친 이창성 하워드카운티 시니어센터 부회장은 “한인으로서 미 육군 대령이 된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평가를 받아 늠름한 장군까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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