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캐러밴 급증에 산이시드로 국경 검문소 접근 도로 폐쇄
2018-11-25 (일) 03:09:21
미국이 멕시코와의 접경지역에 불법이민자들이 급증하자 25일 산이시드로 항구 출입국 검문소로 연결되는 도로와 다리를 폐쇄했다. 산이시드로 항구 출입국 검문소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간의 국경 검문소들 중 하나이다.
CNN은 미국관세국경보호청(USCBP)이 이날 산 이시드로 항구 출입국 검문소로 연결되는 도로와 도보용 다리들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 지역에서는 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입국을 요구하면서 현지 경찰들과 충돌해오고 있다.
이민 캐러밴은 25일 산 이시드로 항구 검문소에 집결해 미국 입국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이날 500여명의 이민자들이 몰리자 멕시코 연방 경찰과 주 경찰이 투입돼 막았고, 이들은 다시 티후아나 쪽 검문소로 몰려갔다.
USCBP는 국경을 넘어오려는 불법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이날 자체 요원들은 물론 국경수비대 대원, 공군 및 해군 소속 군인 등을 샌디에이고 지역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