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당국이 지난 19일 미주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홈리스 용 위생센터의 건설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공중 위생과 보건을 위해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들이 씻고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진 위생센터는 총 4층 규모의 건물로 지난 2016년 630만 달러에 건물을 매입 했으며, 내부 공사에만 약 1천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윌레이 지역 쿠위리 스트릿(Kuwili Street)에 위치한 위생센터의 1층에는 욕실과 화장실, 세탁실 및 동물 사육장 그리고 유해 벌레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특수기기 등이 갖춰져 있다. 2층에는 건강검진 및 치료를 위한 진료실 그리고 3~4층은 홈리스들을 위한 40개의 스튜디오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커크 칼드웰 시장은 올해 말 센터를 오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2019년 말 경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조이 마나한 의원은 센터가 하와이에 만들어 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고 어떤 위생 센터도 의료 시설과 영구 주택이 한 곳에 있는 곳은 없다며 이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칼드웰 시장은 “우리는 홈리스들이 이곳에 와서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