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카쇼기 살해 지시 빈 살만 통화기록 보유”
2018-11-23 (금) 12:00:00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말 카쇼기 살해를 지시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미 중앙정보국(CIA)이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의 칼럼니스트 압둘카디르 셀위는 22일(현지시간) CIA가 “가능한 한 빨리 카쇼기를 조용하게 만들라”고 지시한 빈 살만 왕세자의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셀위는 지난달 터키를 방문한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이 빈 살만 왕세자와 그의 동생 칼리드 빈 살만 주미 사우디 대사의 통화를 도청한 기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침묵하게 만들기 위한 지시를 내렸으며, 이는 CIA에 의해 도청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살해는 이 지침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