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따스한 감동 묻어나는 합창의 공간” LA 체리티 콰이어 정기연주회,

2018-11-23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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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미주평안교회

“따스한 감동 묻어나는 합창의 공간” LA 체리티 콰이어 정기연주회,

양로센터를 방문해 위로공연을 펼친 LA체리티 콰이어 로이 장(왼쪽부터) 지휘자, 허연이 단장과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추운 겨울, 체리티의 따뜻한 합창이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보다 따뜻하고 멋진 노래 바람은 없다. 국민애창곡 ‘바람이 분다’를 멋들어지게 합창하는 LA 체리티 콰이어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1일 오후 7시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에서 열린다.

LA 체리티 콰이어(LA Charity Choir·단장 허연이)는 지난해 5월 신영정 예술감독과 로이 장 지휘자를 주축으로 창단된 팝을 오페라처럼, 가요를 클래식처럼 부르는 합창단이다. 음악 봉사를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들이 모이다 보니 공연마다 훈풍이 분다.


허연이 단장은 “처음 시작은 8명의 음악과 봉사에 열정이 가득한 단원들이었다. 점점 인원이 늘어나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가 골고루 섞인 혼성합창단이 되었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 동안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정기연주회 주제는 ‘사랑, 슬픔, 기억, 그리고 꿈’이다. 봉숙이, 비비디 바비디 부, 사랑한 후에, 지금 이 순간, 걱정말아요, 고향의 봄 등 객석에 앉아서도 따라 부르고 싶은 곡들을 선곡했다. 뮤지컬 가수 출신 지휘자 로이 장씨와 테너 바리톤 신영정 예술감독의 듀오 무대가 또 한번 기대되는 행사다.

찾아가는 팝페라 합창단 ‘LA 체리티 콰이어’의 정기연주회에는 블리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찬조 출연한다. 또, 연주회 티켓 수익금 일부와 기부금은 LA 체리티 콰이어가 방문 연주하는 양로원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과 단체들을 위해 사용된다.

허 단장은 “LA 체리티 콰이어는 40~50대 한인음악 애호가들이 모인 자선 합창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종교나 음악장르, 정치성향에 얽매이지 않고 신실함이 있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의 (818)438-3383 민블룸 총무 (213)550-9130 허연이 단장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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