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도 잊은 산불 유해찾기
2018-11-23 (금) 12:00:00
▶ 북가주 800여명 봉사, 사망 83명, 실종 563명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피해를 낸 북가주 캠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기존에 집계됐던 81명에서 2명이 추가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뷰트 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사망자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전날 2명이 추가됐다”면서 “이들 가운데 58명은 잠정적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호네아 국장은 큰 혼란 양상을 보이는 실종자 숫자에 대해서도 전날 기준으로 307명이 줄어든 56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실종자 수는 20일까지 870명으로 잠정 집계됐었다.
호네아 국장은 이날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약 830명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북가주 뷰트 카운티 인근 치코 지역의 한 창고에서는 유명 셰프인 호세 안드레스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수백 명에게 음식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