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혼의 눈 밝히는 ‘찬양의 밤’

2018-1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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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주최 30일 남가주새누리교회·내달 7일 마가교회

영혼의 눈 밝히는 ‘찬양의 밤’

지난 찬양의 밤에 함께 했던 비전시각장애인센터 회원들과 연주자들이 함께 했다.

“박트리오 가족과 함께 하는 명품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HSMA·대표 추영수 목사)가 제16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 ‘찬양의 밤’을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남가주 새누리 교회(975 S. Berendo St.)과 12월7일 오후 7시30분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교회(마가교회 1818 S. Western Ave.)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는 USC출신 음악 가족 박 트리오(바이얼리니스트 박윤재, 첼리스트 박수정, 피아니스트 박선규)와 함께 하는 명품 콘서트이다. 박트리오 외에도 전 바디매오 중창단 하이테너 정화영씨, 그랜트 페스티벌 콰이어(단장 이인호·지휘 강민석·반주 하승현), 그리고 시애틀 국제 피아노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이안 박군이 출연한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는 1999년 12월 군 복무 중 레이더 폭발 사고로 두 눈을 실명한 추영수 목사가 장애인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미주 유일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선교기관으로 발족되었다. 이후 2005년 10월 재활교육의 전당인 비전시각장애인센터와 2010년 3월 치료 사역의 기반인 원열치료연구소 등의 부속기관들이 증설되었다.

추영수 목사는 “HSMA는 시각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력 생활 영위를 위해 양질의 의료 선교와 봉사 활동 및 실제적인 사회복지에 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미국 유학과 이민을 돕는 길잡이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며 “특히, 미주 지역의 홀로 서기가 어려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쉼터 및 사랑의 공동체 구성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선교회 창립 19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찬양의 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과 재활교육에 힘쓰는 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축제로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추영수 대표는 “올해 16회째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 찬양의 밤을 갖게 됐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학업과 먼저 재활에 성공한 장애회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힘을 싣고자 소정의 장학기금을 전하고 있는 일은 또 다른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213)480-8560 (213)39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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