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전국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제20대 국회 사형폐지·종신형 입법화를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천주교회가 사형폐지와 종신형 입법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서명지는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명운동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 천주교 현직 주교단 27명이 이미 참여했다.
15대부터 19대 국회까지 사형제도폐지특별법 발의가 모두 7차례 있었지만, 매번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사형수 23명에게 형을 집행한 뒤 21년간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