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막판 역전승
1승8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2승7패의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초년생 키커 다니엘 칼슨의 필드골로 역전승했다.
조디 넬슨과 마타비스 브라이언트의 부상으로 공잡이 2명을 추가로 잃은 레이더스는 쿼터백 데릭 카아가 4번 쌕 당하며 패스도 192야드에 그쳤지만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러닝작전에 충실하며 3명의 러닝백으로 152야드 러닝으로 공격을 유지했다.
레이더스 수비는 카디널스 스타 러닝백 데이빗 존슨에게 137야드를 내주고 신참 쿼터백 자쉬 로슨에게 터치다운 3개를 허용했지만 136야드에 묶어두며 2번의 인터셉션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번째 플레이에서 로슨을 인터셉션하며 카디널스 33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레이더스는 3플레이만에 카아가 타잇엔드 제러드 쿠크에게 23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며 7대0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레이더스는 3경기만에 처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존슨의 꾸준한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로슨이 베테랑 공잡이 래리 핏츠제럴드에게 18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7대7로 동점을 만들었다.레이더스 공격은 카디널스 수비의 강한 압박에 꾸준히 밀리고 쌕까지 당하며 연속으로 공을 돌려줘 결국 로슨의 짧은 스크린패스를 받은 신참 공잡이 크리스찬 커크가 자신의 22세 생일을 자축하듯 테클을 뿌리치고 59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7대14가됐다.
2쿼터에서 로슨을 2번째 인터셉션하여 필드중앙에서 공을 다시 뺏아오고 더그 마틴과 데안드레 워싱턴의 꾸준한 러닝으로 전진한 레이더스는 카아가 롤아웃패스로 브랜던 라펠에게 5야드 터치다운을 던져 14대14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제일런 리샤드의 24야드 러닝으로 시작된 후반전 첫공격에서 레이더스는 카디널스 21야드까지 진격했으나 반칙과 쌕으로 밀려 49야드 필드골에 만족하며 17대1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수비의 선방으로 공을 돌려받은 레이더스는 3쿼터말 카디널스 2야드까지 다시 진격했으나 엔드존을 뚫지 못하여 21야드 필드골로 20대14가됐다.4쿼터 중반에 다시 전진하던 레이더스가 카디널스 39야드에서 막혀 카아가 1다운시도를 원했지만 헤드코치 존 구르든이 펀트를 지시하여 공을 돌려줬다.
존슨의 53야드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로슨이 핏츠제럴드에게 롤아웃패스로 5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며 20대21로 리드를 앗아갔다. 경기말 수비의 선방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은 레이더스의 카아는 32야드와 20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했고 경기종료에 35야드 필드골에 성공하여 23대21로 2번째 승리를 얻었다.
구단은 내년을 기대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승리를 원한다. 수비의 대 활약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얻은 레이더스는 축제의 분위기다.계속 부진하던 카아도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오랜만에 동료들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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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