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어미숙 4년 미만 이민자 학생만 입학 기회”

2018-11-17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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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학부모협,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 설명회

▶ 12월3일까지 입학등록 신청

“영어미숙 4년 미만 이민자 학생만 입학 기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오른쪽 두 번째부터)회장과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의 라라 에반젤리스타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 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미국에 갓 이민와 언어 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을 적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의 스몰스쿨 건립 계획의 일환으로 건립된 플러싱 인터내셔널고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이날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들이 미국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며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는 미국으로 이민 온 지 4년 미만의 학생들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영어가 미숙해 느끼는 어려움과 소외감 극복 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 15년전 개교한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는 공립학교이지만 홍보 부족으로 사립학교로 잘못 알려져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의 라라 에반젤리스타 교장도 “4명의 한인 교사를 비롯해 총29명의 교사들이 이민자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기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교 재학 중에도 퀸즈칼리지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러싱 인터내셔널 고교는 입학등록 신청은 12월3일까지 가능하고, 마감일 이후에도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된 학생들에게는 입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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