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기업 연방 최저임금 15달러로’

2018-11-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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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니 샌더스 법안상정, 공화당 부결 전망

직원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들이 시간당 임금을 최소 15달러로 책정하지 않을 경우 주식 환매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발의됐다.

15일 CNBC와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직원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의 경우 모든 직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이 15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직원들에게 최장 7일 간의 유급 병가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주식 환매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액을 받는 직원의 임금이 일반 직원 임금의 중간값의 150배를 넘지 않아야 주식 환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스톱 월마트 법안’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대기업을 겨냥해 미국 내 최대 소매기업인 월마트를 상징적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을 통과하더라도 공화당이 다수인 연방상원을 통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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