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패스캑밸리 고교 또 증오낙서 발견

2018-11-15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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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뉴저지 패스캑밸리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증오 낙서가 발견됐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최근 두달 새 3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보 11월 9일자 A2면>

13일 학교 당국에 따르면 교내 야구장과 3루 측 덕아웃에서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 등을 상징하는 낙서가 발견됐다.

에릭 건더슨 교육감은 “또 다시 증오범죄가 교내에서 발생해 매우 유감이며 잇따른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9월 27일과 10월 18일에 교내 남학생 화장실과 라커룸 등에서 나치 문양이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뉴저지에서는 증오범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에서 약 500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해 전년보다 76%나 증가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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