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문대 조기전형 ‘갈수록 좁은문’

2018-11-15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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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대 지원자 사상 최고 기록

▶ 브라운대는 두 자릿수 증가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 소속의 예일대학교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는 모두 6,020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예일대가 조기전형을 도입한 이후 사상 최다 기록이다.

예일대 입학처는 이와관련 “전국 50개 주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지원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대의 조기전형 지원자수 증가율도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대는 이날 올해 조기전형에 4,169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명문대의 조기전형 지원자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일•브라운대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명문대 조기전형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명문대에 입학하려는 조기전형 지원자가 빠르게 늘면서 합격률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예일대 조기전형의 경우 전체 지원자 5,783명 중 842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연도 합격률 17.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역시 지난해 조기전형에서 6,630명이 지원해 이 중 14.5%인 964명만 합격했다. 프린스턴, 브라운 등 다른 아이비리그대도 지난해 조기전형 합격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한편 올해 대부분 주요 대학 조기전형 합격 통보는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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