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특수교육센터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림 감상하세요”

2018-11-15 (목)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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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 미술 공모전 출품작 60여점 전시회

▶ 17일 더 소스 샤핑몰

한미특수교육센터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림 감상하세요”

남가주 한인미술가 협회 미셀 오 회장(오른쪽부터), 정인옥 재무 담당, 로사 장 소장이 출품된 그림을 심사하고 있다.

“자폐 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 했어요”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오는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에나팍 더 소스 샤핑몰(6940 Beach Blvd.) 메인 플라자에서 ‘발달 장애 미술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 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소재로 그린 발달 장애인 51명의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이 센터는 남가주 한인 미술가 협회(회장 미셀 오)의 도움을 받아서 최우수 작품 12점, 특선 12점을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그림은 2019년 한미특수교육센터 달력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로사 장 소장은 “장애아들은 세상에 건네기 힘들었던 말을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했다”라며 “당초에는 입상 작품들만 전시할 생각이었지만 이들이 얼마만큼 힘들게 그린 그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로사 장 소장은 또 “이 번 미술 공모전에는 3살에서부터 3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라며 “(장애아들의 경우) 연령별로 나누어서 작품을 선정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에서 최우수와 특선 작품을 뽑았다”라고 설명하고 많은 한인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작품을 감상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 드림 파운데이션’, ‘고선재단’, ‘터보자선재단’에서 후원한 이 행사 입상작 시상식은 전시회가 열리는 17일 오후 2시에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리토스 인근 샌타 페 스프링스와 LA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는한인 장애인과 가족, 지역 사회를 위하여 설립 비영리 기관이다. 한미특수교육센터 (562) 926-2040, outreach@kasecca.org.or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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