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5세이상 아시안 여성 골밀도 검사 필수” 바이오제약사 암젠 주최 골다공증 현황 발표

2018-11-15 (목)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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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아시안 여성 골밀도 검사 필수” 바이오제약사 암젠 주최 골다공증 현황 발표

14일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열린 간담회에서 브라이언 허 박사(맨 오른쪽), 노라 티 박사 등이 골다공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5세 이상 아시안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바이오제약사 암젠(AMGEN) 주최로 ‘아시안 여성의 골다공증 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14일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LA지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라이언 허 박사와 노라 티 박사가 참석해 골다공증의 증상과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내과 브라이언 허 박사는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많은 여성들이 뼈가 골절될 때까지 자신이 골다공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며 “때문에 만 65세가 넘은 여성들은 꼭 병원에 가서 골밀도 검사를 비롯한 각종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폐경 후 5~7년 사이 여성의 골밀도는 최대 20%까지 손실될 수 있으며 골절 위험에 노출된다”며 “실제로 50세 이상의 여성 2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특히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흡연 및 음주가 잦거나 가족 내력이 있을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허 박사는 “통계적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들 중 20%가 폐경 후 골다공증을 겪고 있다”며, “스스로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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