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스닛커, NL 올해의 감독 선정

2018-1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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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은 오클랜드 멜빈 감독이 생애 3번째로 수상

애틀랜타 스닛커, NL 올해의 감독 선정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

애틀랜타 스닛커, NL 올해의 감독 선정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3일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스닛커 감독은 1위표 17장을 받는 등 총 116점을 받아 크렉 카운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NL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올해 팀을 내셔널리그 결승까지 이끈 카운슬 감독은 1위표 11장 등으로 99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LA 다저스를 2년 연속 NL 챔피언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 2위표 없이 3위표 1장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1977년 이래 선수, 코치, 감독으로 애틀랜타 구단에만 42년째 몸담았고 있는 스닛커 감독은 애틀랜타를 5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하며 애틀랜타 사령탑으론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바비 칵스 전 감독 이후 13년 만에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또 짐 릴랜드, 조 매든, 벅 쇼월터, 잭 매키언, 짐 프레이, 잔 맥나마라 감독에 이어 7번째로 빅리그에서 뛴 경험 없이 올해의 감독에 뽑힌 기록도 세웠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선 멜빈 감독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012년과 올해엔 오클랜드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출됐다. 메이저리그 사상 올해의 감독에 3번 이상 뽑힌 사령탑은 칵스와 토니 라루사(이상 4회), 더스티 베이커, 쇼월터, 릴랜드, 매든, 루 피넬라(이상 3회)에 이어 멜빈 감독이 8번째다.

멜빈 감독은 BBWAA 투표에서 1위표 18장을 포함, 121점을 획득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알렉스 코라 감독(79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지난해보다 무려 22승이 많은 97승을 올린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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